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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휴 (20대 동문회장, 시냇가교회 장로)



SFC 총동문회가 무엇일까요.특히 우리 SFC 동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참 궁금해 하는 동문들이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도 잘 모르면 무관심하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고 합니다. 잘 알지 못하면 모르고 지나가지만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게 느껴지고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먼저 총동문회를 알리고 싶습니다.

저도 사실 SFC 총동문회가 존재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 저에게 조금 더 일찍 알려주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총동문회는 누가 조직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역을 졸업한 자가 있는 이상 총동문회는 이미 존재한 것인데 제가 무지한 것인가 봅니다. 약 10년 전부터 제가 속했던 고려대SFC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호서대학에서 열리는 대학생대회에 선배 자격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총동문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나의 동문들이 수천 아니 수만 명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과 총동문회에 모이는 동문들은 참 적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SFC는 조용히 그리고 수 없이 세상을 향해 동문들을 배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SFC 동문 여러분, 그리고 아직 총동문회를 모르고 있는 동문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또 환영합니다. 이제 참으로 부족한 제가 머슴이 되었습니다.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저로 하여금 보이는 동문들과 아직까지 우리에게 보이지 않고 있는 동문들을 섬기고 섬기게 하셨음을 깨닫고 순종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총동문회가 지금까지 하여 오던 일들을 동문들과 함께 계속 함으로써 더욱 더 SFC 총동문회가 세상의 빛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는 SFC맨들이 사회인이 되면서 SFC를 잊고 사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 역시 생존을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 사회에서 조그만 자리를 차지하고 살아남기 위하여 발버둥 치다가 잠시 까먹어 버렸음을 자백합니다. 그러나 한 시도 원래 있어야 할 나의 진정한 정체성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와 같이 세상에 살아가면서도 늘 부딪치는 고민과 함께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 동문들이 너무나 많음을 짐작케 됩니다. 그렇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세상과 싸우고 있는 우리 동문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며 연합하는 일을 해 내는 것이 SFC 총동문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라 할 것입니다.

이제 자랑스런 신앙의 선배들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해야 할 일을 지혜롭게 행하며 특히, 사랑스런 후배들을 일꾼으로 길러 내는 총동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총동문회가 역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장학회, 개혁신앙지, 영역운동을 더욱 더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간 총동문회의 역점 사업을 소개해 봅니다.

먼저, 장학회입니다. 장학회의 기금 조성을 위해서는 동문들의 헌신이 절실합니다. 2017년 5월 현재 장학회 후원자는 일시납 회원 31명과 월납회원 108명입니다. 매년 대학생대회 기간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후원자가 이보다는 훨씬 많아야 전달되는 장학금도 늘어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월 1만원을 후원하는 1,000명의 후원자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개혁신앙지 발간을 4년간 진행하여 왔습니다. 지난 2년간 개혁신앙지 발행을 위한 후원금 액수는 7,339만원이고, 지출은 8,326만원이었습니다. 개혁신앙지 발행을 위해 많은 동문들이 기고로, 후원금으로 수고해 주었습니다. 이로 SFC총동문회의 존재감은 많은 영역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셋째, 영역운동본부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서울, 부산, 대구, 경남, 진주, 광주 등 여러 지역에서 영역운동 포럼을 개최해 오면서 지역 동문회와 연합을 추진해왔습니다. 더 많은 지역에서 영역운동 포럼이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위의 시간들은 우리에게 처한 구체적인 삶의 영역을 서로 나누는 시간들이었고, 앞으로도 이를 통한 연합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동문 여러분
총동문회의 사업들은 오직 동문들의 연합과 이를 통한 하나님 영광이 목적이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선배 동문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후배 동문들에게 멘토가 되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혼탁한 세상에서 처음부터 방향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주어야겠습니다. 나아가 간사님들과 함께 현역 운동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살피고 따뜻한 스킨십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다가올 미래의 우리 동문입니다.

또한 총동문회의 뿌리와 같은 지역 동문회와 대학 동문회를 다시 조직하고 활성화 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연합해서 총동문회와 함께 이 땅에 SFC강령을 구현하는 큰 일을 하였으면 합니다.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를 위해 전국 동문들의 연합이 너무나 소중하고 필요합니다. 따라서 총동문회는 지역 동문회와 대학 동문회를 적극 지원코자 합니다. 아직 조직되지 않은 지역과 대학 동문회를 최소한 임원회까지라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3년 전에 전국대학동문대표자 회의를 대전에서 개최한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회원 국장으로 일하면서 한 번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50여명의 젊은 동문들이 모였습니다. 시험적으로 해 본 것이었는데 의외로 전국의 대학 동문들이 열심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참석자의 연령이 평균 30대 였습니다. 아직 제대로 동문회가 조직 되지 않은 대학들이 많았습니다. 예컨대 연락만 하는 총무 정도만 있는 동문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고 있는 우리 젊은 동문들이 많이 있었고 이들은 총동문회에 대해 의외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 모음에서 난상 토론을 하면서 총동문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동문들의 연합과 이를 통한 교회와 사회에 대한 나름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SFC총동문회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동문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적, 물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총동문회 임원 및 지역 대표들과 소통함으로써 자원하는 동문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학생신앙운동은 자발성이 생명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가서 일을 하고자 하는, 늘 개혁적인 사고로 교회와 사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을 개혁하고자 갈망하는 모임이 우리의 본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삶의 전 영역에서 SFC 강령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SFC 동문 여러분
저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모든 동문들이 받은 은혜와 같이 저도 하나님의 은혜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우리 모든 동문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소외된 동문이 없이 모든 동문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미있는 총동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쓰러져 가고 있는 한국 교회를 바로 세우고, 믿음의 대가 끊어질 위기에 처한 우리 가정을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저와 총동문회 일꾼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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